한음 이덕형(李德馨, 1561~1613) 

 

산들바람 일고 옅은 구름비는 개었건만
사립문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다시금 더디네
구십일 봄날을 근심 속에서 보내며
운길산 꽃구경은 또 시기를 놓쳤구나

風輕雲淡雨晴時

起向자門步更遲

九十日春愁裏過

又孤西庵賞花期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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